배우 정준호가 베일에 쌓인 인물인 켈로부대 인천지역대장 역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보고회에는 이재한 감독, 정태원 PD를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등이 참석했다.이날 정준호는 오랜 만에 스크린관에 복귀한 것에 대해 "2년 만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좋은 프로듀서, 감독님, 동료 배우들과 의미 있는 작품을 하게 돼서 주저 없이 참여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내가 맡은 켈로부대 대장 역할은 대본에 없던 인물이었는데, 프로듀서와 감독님이 정준호를 출연시켜야 하겠다면서 어렵게 만든 인물이다. 베일에 쌓여 있고, 대본에도 없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이에 MC인 정지영 아나운서는 “캐릭터가 아직 잡히지 않은 인물”이냐 물었고, 정준호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촬영 장면이 추가될 거라고 약속을 했는데, 보통 약속을 하고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믿고 촬영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정재는 작전명 ‘X-RAY'를 이끈 수장인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았으며, 이범수는 전략 전술 장교이자 인천을 장악한 인천방어지구 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았다. 정준호는 켈로부대 인천지역대장 서진철 역을 맡았다.한편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016년 개봉할 예정이다./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