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 기업 재담미디어가 엔씨소프트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재담미디어는 9일 엔씨소프트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지난 5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재담미디어는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통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대상 작품 수출과 소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인 작가 육성을 비롯해 글로벌 원천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재담미디어는 지난 2013년 3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기획제작 매니지먼트 회사다.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만화 전문 미디어의 편집장 출신들이 주축이 된 회사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운영 중이다.
최근까지 전속 작가 30여명을 포함해 총 150명 이상 작가들의 작품 200여편을 기획 제작 및 유통하고 있고 10편 이상 작품의 영상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국내 최고 게임회사와 투자 제휴를 통해 상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도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만화 기획제작사들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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