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로체시스템즈, 영업익 34억원..전기比 267%↑

로체시스템즈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이송장비 전문업체인 로체시스템즈는 올 3·4분기 매출액이 2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로는 8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익은 전기대비 267% 증가한 34억원, 순이익은 147%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주요 전방산업인 반도체, LCD, OLED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이어지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의 투자 확대로 디스플레이 이송장비분야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최대 실적 달성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4·4분기에도 매출 성장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체시스템즈는 국내외 반도체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간 이 같은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체시스템즈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국의 대형 기업에 대한 영업 강화를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향후 FPD pattern 검사장비인 OS-Tester도 신규 전략제품으로 추가함으로써 4·4분기 이후에도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체시스템즈는 1997년 설립된 이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원판과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EFEM 및 Indexer 이송장비와 레이저를 이용하여 원판유리를 정밀하게 커팅하는 레이저 절단장비 GCM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