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코오롱에 대해 "글로벌 순익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인더스트리(인더) 실적 호조와 생명과학 티슈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근거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11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코오롱의 3·4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 대비 4.5% 하락한 958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 늘어난 334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건설부문 매출은 증가했고, 유통부문 원가율은 개선됐다"며 "
코오롱C&C 합병 관련 일회성 조정이익(+50억원)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개선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전년 대비 생명과학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지분법 이익 개선(+77억원) 과 글로벌 수익 정상화로 인해 큰 폭의 개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13억원으로, 글로벌 RCPS 평가손실과 부천터미널 손실 170억원 반영 등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손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49억원 늘어난 383억원이 될 것"이라며 "3·4분기 글로벌 일회성 이익이 소멸됐음에도, 인더 실적 급증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그는 "소송 비용 소멸 및 산자·화학·패션 호조에 따른 인더 실적이 단계 향상하고, 생명과학 티슈진의 3상 완료와 품목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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