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인 '내부자들'이 지난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2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지난 20∼22일 전국 1075개관에서 1만5233회 상영돼 126만1125명(매출액 점유율 53.2%)을 모았다. 지난 19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160만6141명에 이르렀다.
내부자들은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검은 사제들'은 전국 778개관에서 1만1802회 상영돼 48만7690명(매출액 점유율 19.5%)을 모았다.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두 신부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김윤석·강동원이 신부로 출연했고 박소담이 악령에 깃든 소녀를 연기했다.
이어 '헝거게임:더 파이널'이 전국 661개관에서 7750회 상영돼 33만959명(매출액 점유율 13.0%)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2차례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007시리즈 24번째 영화인 '007 스펙터'는 지난 주말 전국 603개관에서 5777회 상영되면서 21만1473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007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범죄집단인 '스펙터'와 007 간의 대결을 그렸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분했으며 007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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