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잡코리아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는 40대 이상의 중년층 구직자가 10만 명 안팎에 이른다. 최근 이들 중 '40대 여성' 구직자의 증가 추세가 두드러져, 지난해(2014년)에는 40대 여성 구직자가 전년 대비 24.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3년 동안 자사사이트를 통해 취업활동을 한 40대 이상의 구직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2014년) 한 해 동안 이력서를 1회 이상 제출한 40대 여성은 1만2643명으로 지난해 동일기준(1만176명) 대비 24.2%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령대별 여성 구직활동자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해 20대 여성 구직활동자는 전년대비 15.3% 증가했고, 30대 여성 구직활동자는 전년대비 11.1% 감소, 50대이상 여성 구직활동자는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여성 구직활동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로 전년대비 3만756명이 증가했고, 이어 40대 여성 취업활동자수가 전년대비 2467명 크게 증가했다. 반면 30대(-2만5170명)와 50대이상(-1710명)에서는 전년대비 취업활동자수가 감소했다.
40대 이상 중년층 구직활동자 중에도 40대 여성의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2년 40대이상 중년층 구직활동자 중 40대 여성의 비율은 10.3%였으나 2014년에는 12.8%로 크게 증가했다.
다음은 잡코리아가 소개한 중년층 여성 재취업 성공 가이드.
첫째, 감을 잃지 않도록 관심의 끈을 놓지 말자!
우선, 재취업을 위한 워밍업이 되어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자.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하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증명해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하자. 프리랜서나 단기근무 등 짧은 경력을 통해 능력을 쌓아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 퇴사를 하고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기간 동안에도 끊임없이 직무분야, 일하고 싶은 업계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고 정보를 탐색하고 개인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
둘째, 책임감 있게 일하고 사내외 인맥을 돈독히 해두자!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일이 많아 급하게 인력을 채용해야 할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 많은 기업들이 인맥을 동원해 인력을 충원한다. 따라서 사내외의 인맥관리를 평소에 잘 해 두어야 한다. 프리랜서나 단기 근무로 짧게 일하게 될 경우에는 더욱 성의를 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해야 한다.
셋째,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기업, 제도를 공략하라!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많은 기업과 제도들이 있다. 스타벅스와 CJ그룹 등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을위한 채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자체 채용페이지를 통해 상시로 시간선택제 채용공고를 올리고 있다.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에서 시간선택제로 검색하면 많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들이 나온다. 시간선택제는 하루 8시간 풀타임 근무가 아닌 4~5시간 근무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갖추고 있어 육아와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덜할 수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취업지원센터 등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자격증으로 취업을 준비한다면 신중하게 선택해라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자격증이 실제 취업과 연계가 될 수 있는지 신중하게 살펴보고 자격증 취득준비를 시작해라. 가령 방과 후 교사가 되기위한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한다면 실제 방과 후 교사로 채용되는 기준이나 채용수요가 있는지를 우선 살펴보고 자격증을 준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홍보용 글만 믿고 무작정 준비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격증 취득훈련을 위한 교육기관에 대한 검증도 되어야 한다. 국가자격증인지 민간자격증인지 어느 기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이 채용수요가 있을지 철저히 살펴보고 준비를 시작하자.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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