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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 "결제인프라 강화 및 신사업 진출..시너지 기대"

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 "결제인프라 강화 및 신사업 진출..시너지 기대"


"기존 결제 인프라 사업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진 중인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겠다."
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KIS정보통신은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다. 신용카드 결제인프라 사업을 포함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 등 유통사업, 가맹점 대상 각종 부가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운영계약을 체결해 4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3개의 주유소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해 매출액은 1694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이다.

2002년 9월 국내 최초로 현금 영수증 발행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2004년 현금영수증 서비스 상용화를 개시했고, 2003년에는 업계 최초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KIS정보통신은 우량가맹점 확보에 주력하면서 가맹점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POS연계 가맹점 플랫폼 서비스, 카드대금입금관리, 멤버십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

노 대표는 "국내 결제인프라 산업이 패러다임 변화와 디바이스 변화 등 외부환경 변화로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업을 신규사업으로 장착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가맹점 직접운영을 통한 가맹점 네트워크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IS정보통신은 급변하는 금융인프라 시장에 대응해 중국진출 및 화장품 사업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도 애쓰고 있다. 최근 요우커 대상 한국여행 매거진 '짜이서울'에 이어 미용기구업체 닥터스텍, 화장품 분석 전문 앱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를 인수했다.

노 대표는 "가맹점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 및 신규사업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로 가맹점의 경쟁력과 밸류를 견인해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IS정보통신은 VAN업체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이번 상장을 위해 신주 350만주, 구주 175만주를 합쳐 총 525만주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800~1만7900원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2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30일과 12월 1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