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30(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1월 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센트 하락한 배럴당 41.65달러로 마감했다. 11월 한달간 10.6%나 하락한 수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0.56% 하락한 배럴당 44.61달러로 마감했다.
앞으로 원유생산량이 현 수준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석유수출국회의(OPEC)를 사흘 앞두고 로이터가 OPEC 11월 원유생산량이 증가했다는 보도를 내자 유가는 매물이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OPEC 이번 회의에 참관 자격으로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유가 하락폭은 더 커졌다.
반면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60달러(0.9%) 오른 온스당 106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강달러에도 장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카고 PMI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도 금값을 견인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서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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