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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올해 수입명품 매출 38% ↑, 1위는 생로랑"

11번가 "올해 수입명품 매출 38% ↑, 1위는 생로랑"

오픈마켓 11번가는 올해(1월 1일~11월 30일) 수입명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로랑'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2, 3위는 각각 페라가모, 몽블랑이었다. 11번가에서 수입명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올해 인기가 급부상한 브랜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유명한 '골든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1월 1일~11월 30일) 구매 수량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가장 높은 명품 브랜드는 '골든구스'(975%)였으며, 이어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몽클레어'(148%), '버버리'(94%) 순이었다.

또 MD가 꼽은 올해 히트 상품 1위는 골든구스의 '슈퍼스타 스니커즈'였다. 지방시의 '안티고나백', 생로랑의 '카바시크백', 몽블랑의 '남성지갑', 버버리의 '패딩', 페라가모의 '지니백' 등도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이에 11번가는 연말연시 선물 시즌을 맞아 인기 수입명품을 한데 모은 '굿바이 2015, 프리미엄 세일'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몽블랑, 폴스미스, 지방시 등 30여개 브랜드의 남녀 인기 아이템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샤넬 램스킨 클러치백(라지)', '에르메스 클릭클락 팔찌', '생로랑 모노그램 체인숄더백', '델보 브리앙 셀리에 토드백'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이자벨마랑,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 등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도 준비했다. 몽블랑의 경우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무료 선물포장서비스와 이름 등을 새겨주는 각인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11번가 이종찬 패션팀장은 "톱스타들이 착용한 명품이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명품도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있다"며 "비교적 값이 저렴한 지갑, 벨트 위주로 명품이 판매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명품브랜드의 가방이나 액세서리, 의류 등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포미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