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건설하는 고급해양리조트 조감도
한화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전용마리나시설을 갖춘 신개념 고급해양리조트를 조성한다.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일원 11만2396㎡(3만4000평) 부지에 총 2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24실 규모의 고급해양리조트를 조성한다면서 2018년 7월까지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를 위해 4일 거제시와 함께 리조트 신규건설사업을 골자로 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화그룹 주도하에 개발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2018년 7월 개장 예정으로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거제시의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3번째 리조트로 탄생하게 되는 프리미엄급 거제리조트는 거제지역의 명물인 흑진주 몽돌해변을 프라이빗 비치(beach)로 배치해 휴양객들의 편의성과 독립공간을 제공한다. 또 자연과 어우러지는 해안 산책로와 바다를 바라보는 인피니티풀 및 스파시설 등 자연 친화적 해양리조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리조트 자체의 전용 마리나를 건설해 주변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원스톱 요트 투어를 떠날 수 있는 복합 럭셔리 휴양 시설로 개발될 계획이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36년 리조트 운영의 길을 걸어온 회사의 운영 노하우를 총 동원해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에 기존의 리조트 컨셉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 모델 도입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기업으로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 효과 4414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건설단계에 2586명, 향후 20년간 운영단계에는 약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802억원의 소득과 1558억원의 부가가치를 발생시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해양휴양관광지로서 거제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979년 국내 최초 콘도미니엄 건설을 통해 서비스·레저사업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전국 12개, 480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춘 높은 수준의 콘도미니엄 체인을 보유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리조트 자리를 지키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