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군인 대상 신규 서비스 '지켜줘서 고마워' 출시
휴가나 외박을 나온 군인이 하루에 2000원(부가세 포함 2200원)만 내면 음성통화와 속도가 3Mbps로 제한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군장병들이 휴가, 외박 시 음성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전역 후에도 기기변경을 할 때 포인트 활용, 추가 데이터 이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켜줘서 고마워'를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군인은 휴가나 외박 시 부가세 포함 2200원에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하루에 2GB가 제공되며 이 데이터를 모두 이용했을 경우에는 3Mbps로 속도가 제한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 속도는 고화질(HD)급 영상을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속도로 웹서핑이나 모바일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군인 대상 서비스 '지켜줘서 고마워' 출시를 알리고 있다.
또 하루 이용요금 중 절반에 해당되는 1000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전역 후 기기변경시 요금납부나 단말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포인트 적립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하루 1000원에 음성과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군인들은 입대와 함께 사용하던 이동전화 서비스의 장기정지 신청을 하고 휴가 때에만 정지를 일시해제해 휴대폰을 이용한다.
이 경우 기존 가입한 요금제의 월정액과 기본 제공량이 일할 계산되지만 '지켜줘서 고마워'에 가입하면 기본 요금제 일할 계산 없이 하루 2000원만 과금된다. 예컨대 3일간 휴가를 나온 군인의 경우 6000원 만으로 휴가기간 내에 음성과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한번 가입해두면 매번 휴가, 외박 시 새로 가입할 필요 없이 정지 일시해제만으로 바로 사용 이 가능해 편리하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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