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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쇼 25일 개막.. 국내외 화랑 90여곳 참여

5일간 3000여개 작품 전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전' 등 본전시 외 다양한 특별전도

서울아트쇼 25일 개막.. 국내외 화랑 90여곳 참여
안말환 '꿈꾸는 나무'


매년 연말 열리는 대규모 미술축제인 '2015 서울아트쇼'가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5 서울아트쇼에는 박영덕화랑, 갤러리 애플, 다도화랑, 현대갤러리, 스페이스 블루 등 국내외 90여개 화랑이 참여해 총 3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전체 참여 화랑 중 20여곳이 토미킴 갤러리(홍콩), 상하이무린갤러리(중국), 교토갤러리(일본) 등 해외 소재 갤러리다.

서울아트쇼는 참여 화랑들이 직접 꾸미는 본 전시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특별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전은 60세 이상 한국미술 대표급 작가로 구성된 전시로 고영훈, 김종학, 김창영, 백남준, 윤형근, 이석주, 지석철, 천경자, 하종현 등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또 프란시스 베이컨, 무라카미 다카시, 데미안 허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앤디 워홀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내걸리는 '세계 거장들의 숨결'전도 관심거리다.


서울아트쇼가 매년 35세 미만 신진작가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블루 인 아트'를 비롯해 전시장 곳곳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조각 작품을 설치한 '펀 조각전', 미술시장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150만원·200만원전' 등도 눈여겨볼만한 전시다.

특히 '150만원전'과 '200만원전'은 30호 이상 100호 미만의 대형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아트쇼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혜 갤러리 애플 대표는 "서울아트쇼는 관람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첫회 때부터 전체 전시 면적의 25%정도를 특별전으로 기획해 차별화해왔다"면서 "이번 전시가 국제적인 미술견본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생생한 미술현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5000~1만원. 1577-3614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