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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새해맞이 여행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보험'부터 챙기세요

연말연시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금융상품
해맞이 등 국내여행 계획있다면 자동차보험 단기확대특약 활용
연휴에 해외여행 떠날 생각이라면 여행자보험 출발 1주일 전 가입

연말연시를 맞아 뜻있는 계획을 세워놨다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또 다른 준비거리다. 자칫 뜻하지 않은 사고로 새해를 첫 걸음부터 망칠 수 있어서다. 연말연시 연휴를 활용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장거리 운전이나 산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금융재테크] 새해맞이 여행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보험'부터 챙기세요

■해돋이 여행, 해돋이 산행 계획했다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고 해돋이 명소로 번갈아면서 운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에서 정한 운전자가 아닌 사람이 운전을 하다가 혹여라도 사고가 났을때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어서다.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에 문의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할 때 몇가지 유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우선 특약 적용 운전자와 특약 보험기간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특약에 가입한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번갈아가면서 운전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서로 번갈아 운전을 하기 전날에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하는 까닭이다.

새해를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도 겨울산의 위험을 더는 방법이 있다.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보험이 있어서다. 더케이손해보험의 원데이등산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보험은 2000원도 안되는 하루 보험료로 등산활동 중 상해를 입어 입원할 경우 4일째부터 하루 3만원씩 입원일당을 보장(180일 한도)하며 골절 또는 화상 시에는 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후유장해 보장한도는 최고 1억원이다. 이 보험은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금융재테크] 새해맞이 여행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보험'부터 챙기세요

■가입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번호도 체크

연말연시를 맞아 자동차여행을 떠났다면 혹시라도 모를 각종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운행 중 타이어 펑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자신이 가입한 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비상상황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타이어 교체나 긴급견인, 잠금장치 해제, 배터리 충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 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 번호도 기억해둬야 하는 것은 필수다.

각 손해보험사들은 긴급출동을 통해 자동차운행중 고장 및 사고로 운행 불가시 가까운 정비업체까지 견인해주는 견인서비스를 비롯해 도로주행 중 연료소진시 긴급급유를 해주는 비상급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동차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불가능할 경우 출동해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는 배터리 충전서비스와 타이어 펑크로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타이어 펑크 교체서비스, 열쇠를 차안에 두고 문을 잠그거나 분실한 경우 잠금장치 해제를 해주는 잠금장치 해제 조치도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새해 맞아 여행 계획있다면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고려해볼만 하다. 여행자보험이라 하면 여행 중의 교통사고나 조난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여행자보험의 범위는 넓다. 각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 현지에서 발생한 상해나 질병에 대한 사망, 입원비 보상, 타인의 손해배상에 대한 보상, 휴대품 손해까지 보상해준다.

여행자보험은 국내여행보험과 해외여행보험으로 나눌 수 있고 여행자라면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여행자가 가입할 수 있다. 국내여행 보험은 출발 2~3일 전, 해외여행자 보험은 출발 1주일 전에 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여행자 보험의 가입절차는 다른 보험과 달리 매우 간단하다. 여행자들의 신상정보와 여행기간, 여행지, 여행 목적 등만 있으면 된다. 여행자 보험은 설계사를 만나서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통화한 후 메일이나 팩스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심사 또한 간단해 증권을 바로 출력해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공항에서도 여행자보험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일반적으로 여행 중 상해사고로 안한 사망 및 후유장해, 상해사고로 인한 의료비, 질병사망, 질병의료비, 배상책임손해, 귀중품손해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여행 전부터 앓고 있던 질병, 일반적으로 고의성이 있는 경우, 치과 치료, 위험한 운동, 스포츠경기, 피보험자의 의수, 의족, 의치, 의안 등의 손해, 임신, 출산, 유산 등의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점은 여행자보험 가입전 기억해야 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