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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해외 오지 현장 직원 위한 '황금마차'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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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연말을 맞아 해외 오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황금마차' 이벤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황금마차'란 군대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기 힘든 최전방 근무자 등을 위해 운영하는 이동식 매점으로, 삼성물산은 해외에 위치한 많은 건설현장 중 치안문제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아프리카 알제리 나마(Naama)와 모스타가넴(Mostaghanen)현장, 모로코 인광석 현장을 선정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민가방 7개에 꽉 채운 떡볶이, 과자 등의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먹거리와 본사직원들의 편지, 가족들의 영상편지 등을 실은 황금마차는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현장 직원들에게 도착했다.

선물을 받은 현장 직원들은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동료들의 얼굴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더불어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현지일상에서 격는 어려움 등을 함께 나누는 전문심리상담도 진행됐다.

나마 현장의 임지훈 사원은 "황금마차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이 된 것 같다"며"머나먼 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의 완공을 위해 현장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해외 오지 현장 직원 위한 '황금마차' 이벤트 실시
▲알제리현장의 삼성물산 직원들이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연말을 맞아 오지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이동식 매점을 통해 떡볶이, 과자 등의 한국 먹거리를 지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