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의 설계를 착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이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로 지연되자 영종․청라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합의 없이 단독으로 기본설계를 착수했다.
제3연륙교는 지난 2009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 개발 당시 건설키로 약속한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4.85㎞ 규모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총사업비 5000억원이 소요된다.
기본설계 용역 기간은 1년간으로 내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최적의 건설방안을 마련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이 장기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조기 건설을 실현하고자 기본설계를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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