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온과 손잡고 '이미연 화장품'을 내놓는다. 소속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첫번째 성과다.
30일 씨그널엔터는 코스온, 이미연과 홈쇼핑 기획 화장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메이저 홈쇼핑사을 겨냥한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연 화장품'은 최근 고현정 화장품 등 연예인 화장품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4대 홈쇼핑의 러브콜을 받으며 2016년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씨그널엔터와 코스온이 국내 홈쇼핑 시장을 우선 공략키로 결정한 이유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내 홈쇼핑에서 성공한다면 중국 현지 홈쇼핑 및 온라인 시장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씨그널엔터는 최대주주인 중국투자회사 SG인베스트먼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화장품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 마스크팩 수출을 수주하는 등 추가적인 라인업을 늘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톱배우 이미연의 화장품을 2016년 1·4분기 중 론칭할 계획이다. 한국 홈쇼핑 매출도 상당할 것이고, 중국 수출도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코스온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빅뱅 화장품'을 개발한바 있으며 올해는 롯데홈쇼핑에서 '아가타화장품'으로 화장품 판매 1위를 기록한 저력을 갖고 있다.
개발력과 홈쇼핑 마케팅 능력이 탄탄해 이번 '이미연 화장품'을 통한 씨그널엔터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코스온 관계자는 "씨그널과 공동으로 론칭 준비를 하고 있는 '이미연화장품'에 대해 대형 홈쇼핑의 관심이 매우 높다. 톱배우 이미연이 선택한 화장품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아, 2016년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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