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이 30%대 시청률 고지를 일주일만에 다시 밟았다.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36회는 전국기준 30.5%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35회 시청률 28.5% 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서 지난해 12월 27일 방송했던 34회 이후 2회 만에 30%대 시청률을 재돌파했다.‘내 딸 금사월’ 36회는 김순옥 작가 특유의 ‘막장 코드’가 빛을 발했다. 오월(송하윤 분)은 자신의 아버지가 기황(안내상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녀상봉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오월은 혜상(박세영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전복사고가 일어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차에서 빠져 나온 혜상은 오월을 구하지 않고 혼자 빠져나오며, 악녀의 진면목을 과시했다.극적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내 딸 금사월’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막장’ 요소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비판 수위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럼에도 여전히 ‘내 딸 금사월’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구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순옥 작가의 ‘막장’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왔지만 높은 중독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과연 ‘내 딸 금사월’이 ‘막장’의 힘을 앞세워 계속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내 딸 금사월’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한다./fnstar@fnnews.com fn스타 최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