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팁은 코텍을 올해 여섯 번째 톱픽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목표주가 2만115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코텍은 카지노, 전자칠판 사업부의 고성장에다 신규사업이 가세하면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로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2896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성장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카지노기기 고객사가 라인업을 강화하고 LCD 전자칠판으로 교체수요가 발생하면서다. 신규 사업인 수술용 모니터, 아웃도어용 모니터도 초도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최근 코텍의 주가를 발목잡던 불안요소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의 실적이 부진하지만 코텍이 납품하는 LCD 전자칠판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도 주권상장이 완료돼 더이상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스몰캡팀장은 "코텍의 전자칠판 사업부 매출액은 지난 2014년 약 40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카지노기기도 주요 고객사인 IGT가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아리스토크랫도 고가형 카지노 기기의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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