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 5대 회장에 선출된 송형종(오른쪽 두번째) 극단 가변 대표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서울연극협회 제5대 회장에 송형종 극단 가변 대표(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연극협회는 11일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선거를 실시한 결과 송형종 극단 가변 대표가 서울연극협회회장에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투표권이 있는 회원 1330명 중 826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송 대표는 448표를 얻었다. 송형종 대표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지춘성 건 노원연극협회 회장과 극단 나이테 대표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기호 1번 이동준 후보는 150표, 기호 3번 정재호 후보는 225표를 각각 얻었다.
서울연극협회는 선거권이 있는 회원이 직접투표하여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며 다득표자가 당선된다. 또한 서울연극협회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제를 실시하여 선거권자의 투표 시간을 확대하였다.
송형종 신임회장은 "대학로를 관객과 연극인들이 정신을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또한 지난 집행부의 사업을 점검하고 보다 폭넓고 현실감 있는 정책을 개발해 서울 연극인들의 행복한 연극작업환경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서울연극의 위상 높이기 △건강한 서울연극 △함께하는 연극정신 △서울연극인의 복지증진 △대학로 환경 개선 등을 내세웠다.
임기는 3년이며 1회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연극협회는 총 36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는 한국 대표 공연예술단체다. 회원 복지증진, 공연예술 확대, 극장대관, 공연 홍보마케팅, 국내외 교류 등 연극 발전을 위해 연간 40개 이상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