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들이 평가한 신입사원들의 평균점수는 65.2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조사 당시 평균 73점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7.8점이나 낮아진 수치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235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만족도'에 관해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만족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다른 기업 직장인 보다 좀 더 후한 점수를 줬다. 공기업 직장 선배들이 평가한 지난해 입사 신입사원들의 평균 점수는 71.9점으로 집계됐고, 중소기업은 이보다 낮은 65.1점, 대기업 64.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국계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51.0점으로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선배 직장인들은 신입사원의 어떤 부분을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신입사원들이 지닌 근면.성실성을 꼽은 직장인이 23.9%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일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는 비율도 23.2%로 높았다. 다음으로 원활한 대인관계능력(14.6%), 빠른 업무 속도(8.9%), 컴퓨터 활용 능력(8.9%), 높은 업무 능력(6.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신입사원들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지나친 개인주의적 성향을 꼽은 응답자가 19.7%로 가장 높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모든 것을 상사의 지시에만 따르려는 수동적인 업무 자세도 19.5%로 많았다.
이 외에 부족한 인내심과 끈기(16.0%), 소통능력 부족(12.9%), 업무능력 부족(11.3%)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전공지식 부족(2.0%)과 외국어 능력 부족(2.4%)에 대한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배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빠른 회사 적응을 위해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는 노력하는 모습(27.1%)과 분위기를 파악할 줄 아는 센스(26.6%)가 1,2위에 꼽혔으며, 다음으로 자기계발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15.1%), 적극적인 자기 의사 표현(13.0%), 겸손한 자세(8.6%), 바른 인사성(4.8%) 등의 순이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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