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발롱도르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FIFA 발롱도르 수상 소식을 전했다.메시는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아 트로피를 차지했다.전 세계 165개국 대표팀 감독과 162개국 대표팀 주장, 축구전문기자 171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메시는 41.33%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는 27.76%, 메시의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동료 네이마르 다 실바(24·브라질)는 7.86%였다.메시는 지난해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5관왕(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국왕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럽수퍼컵, FIFA클럽월드컵)을 이끌었다. 지난해 치른 53경기에서 48골을 터뜨리며 변함 없는 득점력도 과시했다.앞서 메시는 지난 2009년 당시 FIFA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FIFA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에게 영광이 자리를 넘겨줬지만 올해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결과 발표 직후 메시는 "지난 2년간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모습을 객석에서 지켜봤다.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 상을 5번이나 받게 될 줄 몰랐다. 어렸을 때 꿈꿨던 그 이상의 자리에 올라선 것 같다"고 말했다./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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