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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용산 동빙고~고양 삼송 연장사업 탄력받는다

경기 광교신도시와 서울 용산을 잇는 신분당선을 고양 삼송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될 전망이다. 부천 원종과 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서부지역 광역철도 노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철도망 구축 관련 당정간담회'를 열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과 서부지역 광역철도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주민공청회를 열고 관계부처 협의,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강남~용산 도심연장구간에 이어 동빙고에서 고양 삼송신도시까지 19.6㎞를 연장하는 것이다. 동빙고~독바위 11.5㎞ 일부 구간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일산~삼성)을 함께 사용해 사업비를 절반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조2119억원으로 추정된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연장노선은 빠르면 2022년께 개통된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 원종에서 서울 강서지역을 거쳐 홍대입구역을 잇는 노선으로 총 연장은 17.3㎞다.
총 사업비는 1조3288억원이다. 원종역은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는 부천 소사∼고양 대곡 지하철과 연결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5년마다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