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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0% “난 와이파이 유목민”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 적 있는 현대인이 10명중 8명에 달했다. 특히 59.6%는 스스로를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이동하는 '와이파이 유목민'이라 답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성인남녀 86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와이파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했던 경험이 있는지' 묻자, 항상 부족하다(39.3%)거나 가끔 부족하다(43.0%)는 등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82.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10.5%에 그쳤고, '부족하지 않고 남는다'는 응답자는 7.2% 불과했다.

모바일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취했던 방법으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다녔다'는 응답자가 74.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터를 꺼두는 등 최대한 아껴서 사용한다(28.6%)'는 응답자가 많아, 부족한 데이터의 해결을 위해 대부분 자리고비 정신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는 데이터 일정량을 추가 구매해 사용한다(14.4%), 친구들에게 데이터를 선물 받는다(13.7%)는 답변이 있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10명중 8명에 달하는 82.6%는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대학생(84.0%)과 직장인(83.1%)이 구직자(79.3%)보다 높았다.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찾는 장소로는 '카페'가 79.2%로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27.4%), 회사(21.8%), 패스트푸드점(14.9%), 대학교(7.3%) 등 다양한 장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스스로 와이파이 유목민 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대학생 중 60.4%로 직장인(59.6%)과 구직자(59.1%)보다 소폭 높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