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이 다음달 중 서울 성동구 뚝섬에서 1107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짓는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해 말 부영주택이 신청한 '뚝섬 부영 관광호텔'(조감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뚝섬 부영 관광호텔은 1만9000㎡ 대지에 지하 8층 지상 47층, 총 1107실 규모의 5성급 호텔로 건축될 예정이다. 부영주택은 오는 2월에 착공해 2019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부영주택은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있는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사들여 지난해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성동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호텔이 들어설 부지 인근에 강변북로와 성수대교가 있고,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이 20m내에 있어 공항을 비롯하여 강남북 어느 곳에서든 접근이 원활하다.
또 서울숲과 한강이 연접하여 쾌적한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등 최고급 아파트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지식산업센터 등 건물들이 주변에 신축되고 있어 호텔 완공 후 성동구의 새로운 경제와 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뚝섬에 대형 관광호텔이 들어섬에 따라 이 지역의 상권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변 환경개선, 교통대책, 일자리 창출 등 각 분야별로 철저히 준비하여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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