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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비더로켓’시즌 2 시작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비더로켓 시즌 2'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비더로켓'은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들이 3개월간 창업활동에 집중해 최소기능제품(MVP)을 만들고, 전문가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방향전환(피봇·Pivot)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시작 단계에서 MVP 제작을 위한 지원금과 서울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자문 서비스와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업체는 3개월 동안 2주 단위로 총 5회에 걸쳐 전문가들로부터 수행성과를 평가받으며,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일정 금액의 생존금을 지급받아 다음 단계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3개월간의 '서바이벌 엑셀러레이팅'을 수료해 '로켓'이 된 창업팀들은 올해 5월 개최될 런칭데이를 통해 완성된 제품과 서비스를 일반인과 투자자에게 홍보할 수 있다.

또한 수상팀들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2015년 2월에 진행됐던 비더로켓 시즌 1의 런칭데이에는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 등을 포함해 약 500여명의 스타트업 관계자와 일반인이 참가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7개 팀 중 4개 팀이 약 2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박종래 대표는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것은 열정과 스피드인데, 이번 시즌 2를 통해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과 역량을 겸비한 스타트업들이 창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지주회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