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러브레터' 속 등장하는 훗카이도 오타루가 재조명되고 있다.1999년, 첫사랑의 열병을 앓던 모든 이들의 마음에 아릿한 기억을 남기며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최초로 14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와이 슌지 감독의 감성 멜로 '러브레터'가 2016년 첫 감성멜로의 시작을 알리며 1월 14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그때보다 더 먹먹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러브 액츄얼리'의 런던, '비포선라이즈'의 부다페스트 등 영화들이 사랑한 도시들이 있다. 그 중 '러브레터'가 사랑한 도시는 바로 홋카이도의 소도시 오타루다.오타루는 일본 홋카이도 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로, 뛰어난 겨울 풍경과 메이지 말기 건축물이 가득한 관광 도시로 유명하다. 감독 이와이 슌지는 그만의 감성을 담아 이 항구 도시를 매우 아름다운 영상미로 포착하였다.영화 속에 여자 이츠키가 찾아갔던 병원으로 등장한 곳은 오타루 시의 시청이고, 여자 이츠키가 사서로 근무하는 시립도서관으로 나온 곳은 오타루 시의 박물관이다. 오타루 버스터미널 근처 기타노월가에서는 히로코와 여자 이츠키가 서로를 운명적으로 마주한 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오타루 시 곳곳에는 '러브레터'의 흔적이 깃들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히로코가 눈밭에서 오겡끼데스까라고 외치는 장소는 오타루가 아닌 나가노 현의 목장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일본의 알프스 산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영화 속에서 남자 이츠키가 조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곳으로 나온다. 홋카이도의 도시 오타루와 나가노 현의 알프스 산맥은 여전히 전세계 사람들에게 '러브레터'를 촬영한 도시로 널리 알려져 사랑받고 있다.한편 영화 '러브레터'는 오는 1월 14일 재개봉한다./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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