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이사장 "기술혁신 등 수출 저변 확대에 지원초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2016년도 기업 지원 중점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단공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아세안 공동체 출범, 인도 및 미얀마 시장 부상,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입주기업 들의 해외 거래선 확보 및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성장지원센터,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 등 자체조직과 코트라, 무역협회 등 대외기관 연계를 통해 지역 적합형 해외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할랄산업,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신소재 등 신수출품목을 적극 육성해 수출산업의 저변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노후거점산단 재창조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혁신산단 구축사업을 전국 17개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올해안에 창원, 부평, 대불, 여수 등 4개 혁신지원센터를 신설, 혁신시설을 집적화해 입주기업 업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산업단지에는 호남권 18개, 수도권.동남권 각 15개 등 총 70개 미니클러스터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를 30여개 확충해서 100개로 확산할 방침이다. 또 학술적 연구성과가 산업현장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산단공을 중심으로 공공 연구기관과 연계, 첨단 기술들을 기업에 이전하고 활성화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기술 이전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사진)은 "세계경제 재편 과정에서 철강, 조선, 화학, 전자 등 주력산업들이 가격에서는 중국에 밀리고, 기술에서는 일본에 밀리는 역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기술 혁신만이 중국, 일본을 헤쳐나갈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만여 입주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기술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의 투트랙 전략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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