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으로 한국 영화에 첫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한국 촬영소감을 26일 전격 공개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대작 영화다. 현재 리암 니슨은 영화 촬영을 위해 지난 11일 한국에 입국해 체류 중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테이큰' 시리즈를 비롯해 '배트맨 비긴즈' '타이탄' '논스톱' 등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에서 국제연합군(UN군) 최고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역을 맡았다.
리암니슨은 최초의 한국 영화 출연 작품으로 '인천상륙작전'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와 소재가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이라는 인물에 강하게 끌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맥아더’를 연기하며 그를 알아가는 일은 상당히 놀라웠다. 훌륭한 영화가 탄생할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극 중 작전명 ‘X-RAY’를 이끈 수장,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을 맡은 이정재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배우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란 어떤 대사를 연기하더라도 설득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이정재는 그런 면에서 최고다”라며 극찬했다.
이재한 감독에 대해서는 “매우 지적이며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항상 빈틈 없이 준비돼 있다"며 "다시 함께 작업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스태프들은 정말 프로페셔널 했다. 엄청난 에너지로 영화에 헌신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그는 “한국 전쟁을 다룬 이번 작품은 아주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내용으로 화려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라며 "감동적인 이야기로 곧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영화 '포화 속으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로 올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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