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5∼10일)동안 본사를 비롯한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3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반'을 설치,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전국 13개 공항에서는 85편(출발 기준)의 임시편 항공기가 증편돼 평소 대비 2.2% 늘어난 총 4002편이 운항된다. 이용 고객은 134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기간 중 만일의 안전사고 대처 및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해 재난대책반을 함께 구성, 운영하는 한편 간부급 특별근무, 주요공항 안전점검, 주차장 등 혼잡 예상지역 안내요원 추가 배치, 대중교통 협조체제 구축 등 여객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공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실버케어 서비스, 공항 순환버스 탑승 도우미 등 '포티 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공항 심야도착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 및 셔틀버스 운행 연장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정부 3.0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발맞추어 공사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에 실시간 항공운항정보를 제공해 편리하고 신속한 공항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윤왕로 사장 직무대행은 "전 임직원은 물론 제주공항 종사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국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조체계 강화, 매뉴얼 개선, 비상용품 확보 등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으시는 분들께도 편리한 항공교통 이용을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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