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검사외전'이 개봉 첫 날인 3일 하루 동안 52만 5739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암살'(47만 7541명), '베테랑'(41만 4219명)은 물론, '도둑들'(43만 6596명)의 기록도 거뜬히 뛰어 넘는 기록을 달성해 앞으로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개봉 전날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의 예매율을 뛰어 넘은 80%에 육박하는 예매율과 예매량으로 이달 최고의 대세 영화임을 입증한 바 있는 '검사외전'은 황정민과 강동원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통쾌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진지할 거라 생각했는데 빵빵 터진다. 설 연휴에 전 부치다 화날 때 보러 가면 좋을 듯", "황정민은 역시 믿보황! 역대급 강동원의 연기. 그냥 웃긴 연기가 아니라 볼 수 없었던 표정들로 영화 자체를 주도한다", "명절에 유쾌하게 가족과 연인과 볼 수 있는 영화. 대박! 전 오늘 저녁에 연인과 재관람 예매 완료!"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앞으로 '검사외전'의 흥행 돌풍을 더욱 기대하도록 만들었다.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 변재욱이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살인 혐의를 뒤집어쓴다.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재욱은 결국 1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다.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재욱은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꽃미남 사기꾼' 치원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순간 감옥 밖 작전을 대행해줄 선수임을 직감한다는 내용이다. 압도적인 스코어로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검사외전'은 지난 3일 개봉해 유쾌하고 통쾌한 스토리로 극장가에서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