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콘크리트 박람회에 출전했다. 코스틸의 '번드렉스' 부스의 모습.
코스틸이 강섬유 브랜드 '번드렉스(Bundrex)'를 내세워 올해로 3년 연속 세계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박람회 WOC(World Of Concrete)에 출전해 강섬유 세계 1위 업체인 베카르트와 철강제조업체 아르셀로미탈, 종합케미칼 업체인 SIKA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5일 밝혔다.
강현영 번드렉스 사업본부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보다는 오직 싼 가격만이 시장을 좌우하는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 주목하고 신제품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만이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길이며 또한 국내 유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원동력은 해외진출"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번드렉스는 지난해 12월 포항에 국내시장 전용 생산기지를 마련했고 광주 공장에 신 설비를 도입해 강섬유 수출 전용 생산기지를 완성한 바 있다.
올해로 3년 연속 WOC에 출전 중인 번드렉스 문치복 과장은 "WOC 전시회 참여를 통해 꾸준히 전 세계 자재시장, 토목, 건축 분야의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번드렉스라는 브랜드를 홍보 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드렉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유럽과 미주지역 각국의 에이전트와 신규 판매망 구축으로 이어져 수출 활로 개척에 큰 성과를 냈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총 11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해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이 우수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2017년 까지 수출국을 30여 개 국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 했으며, 북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의 미개척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 수출 목표 3만4000t 달성과 세계 3위 브랜드 입지 강화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단단히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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