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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세계 최고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 개발 "웨어러블 IoT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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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세계 최고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 개발 "웨어러블 IoT시장 선도"
LG이노텍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 모습. 10원짜리 동전과 크기와 비교해도 모듈이 훨씬 작고 얇은 것을 볼 수 있다.

LG이노텍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 맥박센서 모듈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맥박센서는 주로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에 장착돼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된 맥박센서 모듈은 얇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줄이고, 측정 성능은 한층 높였다. 이 모듈이 탑재된 정보기술(IT)기기 사용자는 작고 가벼운 제품으로 더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웨어러블 기술의 관건은 기기 크기를 줄이면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몸에 착용하기 때문에 거추장스럽고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되면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도 대중화가 어렵다.

LG이노텍의 맥박센서 모듈은 포토다이오드(PD), LED, 반도체칩을 하나의 모듈에 장착하고도 두께는 1mm로 얇다. 이 모듈을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등에 적용하면 제품을 더욱 슬림하게 만들 수 있으며 디자인 구현이 자유롭다.

LG이노텍은 모듈 두께를 줄이기 위해 PCB(인쇄회로기판)분야의 임베디드 기술을 활용했다. 초슬림 두께를 유지하며 동종 제품 대비 맥박센서 모듈의 전력 소모도 줄였다.
LG이노텍의 모듈은 LED 광원으로 혈류량 변화를 측정하는데, 내부 손실되는 빛의 양을 최소화했다. 이모듈을 사용하면 센서로 인한 배터리 소모가 기존 대비 약 20% 줄어든다.

김창환 부품소재R&D센터장(전무)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핵심은 정보 수집과 분석을가능하게 하는 센서”라며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첨단 센서를 개발하고 자동차, 가전,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사물과 접목시켜 IoT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