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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배추값 25% 올라… 양파는 1년만에 81% '폭등'

지난달 배추값 25% 올라… 양파는 1년만에 81% '폭등'
자료=한국소비자원

지난달 배추값이 25% 오르며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 중인 양파는 지난해 1월보다 무려 81%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올 1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25.2%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36.2% 오른 수치다.

'참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정보 서비스다. 매주 수요일(백화점·전통시장·편의점)과 목요일(대형마트·SSM)에 전국 269개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13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금요일에 공개한다.

품목별로는 양파(10.7%), 차·음료(8.8%), 녹차류(8.2%), 섬유탈취제(7.8%), 주방세제(6.8%)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9.8%), 썬크림 (-8.5%), 부침가루(-8.1%), 쌈장(-7.7%), 핸드로션(-6.7%)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선식품의 지난해 같은달 (1월)에 비해서는 양파가격이 81.0%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또 배추(36.2%)와 쇠고기(17.0%)도 값이 뛰었다. 반면 무와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중반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9%,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중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한국존슨&존슨 '뉴트로지나 핸드크림(56g)'이었다.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가 무려 6.8배 차이가 났다. 이어 오뚜기 '딸기잼(500g)'(5.0배),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린스(780ml)'(3.8배) 순으로 가격차이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정부3.0에 따라 생필품 가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