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3D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방 안의 코끼리'(감독 박수영 권칠인 권호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수영, 권칠인, 권호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곽시양, 권율, 서준영, 미람, 김재영 등이 참석했다.이날 권율은 "문을 열고 청풍호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동작을 동일하게 맞춰야 돼서 같은 장면만 80번 정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에 다시 시·공간을 이동하는 3D 촬영을 한다면 똑바로 서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권율은 '방 안의 코끼리-자각몽'에서 기업비리에 연루된 증인 장철의 꿈속으로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책임감 있는 리더 역을 맡았다.한편 '방 안의 코끼리'는 아찔한 절벽 위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여배우, 수입차 딜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의 처절한 눈치게임을 담은 블랙코미디 '치킨게임', SNS 세컨 계정을 통해 하룻밤 만남을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의 은밀한 이중생활을 담은 에로틱멜로 '세컨 어카운트', 의뢰인의 꿈속에 투입해 사건을 해결하는 베테랑 비밀요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은 판타지액션 '자각몽'으로 구성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두 번째 3D 옴니버스 영화로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이다./fnstar@fnnews.com fn스타 진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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