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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정보사 부지' 재개발 확정

3만2200㎡ 이상 규모.. 공연장·전시장 의무화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정보사부지) 구역지정 및 계획'을 25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정보사부지(서초구 서초동 1005-6호 일대)는 개발사업자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공동주택(아파트)은 지을 수 없고, 공공성을 우선시해 공연장,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등 지정용도를 의무적으로 3만2200㎡이상 확보해 대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오게 된다.


서초구는 조은희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국방부, 정보사령부 등과 이 문제를 협의해 정보사부지의 개발과 터널공사를 분리해 추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후 국방부와의 수차 협의를 거쳐 작년 10월 터널공사 기공식을 했다.

구는 향후 정보사부지가 문화복합단지로 개발될 경우 예술의전당에서부터 롯데칠성 및 코오롱부지, 서리풀공원 등을 거쳐 새빛섬과 연계한 문화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동남권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