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2월 29일(현지시간)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이란 FINEX 제철소 내 부생가스발전소 건설과 담수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압둘레자 조로프치안 이란 PKP 회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앞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이란 철강기업 PKP와 500㎿ 규모 부생가스 발전소 건설 및 담수화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2월 2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전력, 포스코건설, 이란 철강기업 PKP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추진중인 이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 파이넥스(FINEX)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고 일일 6만t 수준의 담수화설비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에너지와 한국전력은 부생가스발전소와 담수화설비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공동으로 담당하며,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및 담수화설비 건설을 맡게 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와 한전은 이번 사업이 향후 파이넥스 제철소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 안정적인 전력 및 용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5년내 30GW 수준의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이란 전력시장 내 민자발전사업(IPP·Independent Power Plant)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포스코에너지와 한전 등 관계사들은 사업부지 확보 및 재원 조달, 이란 IPP사업 진출을 위한 법적·재정적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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