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59, 사진)이 하나금융투자 새 사장으로 내정됐다. 현재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달말 임기가 만료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2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 선임 등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 전 부사장은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 전 부사장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 초 대우그룹과 롯데그룹에서 근무했다. 1991년 신한금융투자(옛 신한증권)로 옮겨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그는 현재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미래에셋증권 조웅기·변재상 사장, 하나금융투자 장승철 사장,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 교보증권 김해준 사장, 하이투자증권 서태환 사장 등이다.
이중 한국투자증권 유 사장과 교보증권 김 사장은 연임이 확정됐다. 반면 하이투자증권 서 사장은 8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조, 변 사장과 대신증권 나 사장 등은 연임이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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