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이경이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았다.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힝 속았지' 특집으로 이세영 이이경 동현배 나연(트와이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이이경은 "(영화 '백야'에서)첫 베드신 연기를 해야했다. 맨 정신에는 못하겠더라"라며 "술은 마실 수가 없어서 에너지 음료 6개를 먹고 찍었다"고 전했다.이어 이이경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영화) 감독님께 더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며 "감독님이 '내가 포르노 감독이냐'고 물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이이경은 "어머니가 퀴어 영화 '백야' 시나리오를 보고 많이 놀랐다"라며 "'섹스를 한다'는 것이 촬영 기법으로는 훨씬 약하게 표현되는데 글로만 보면 정말 세지 않냐. 그래서 어머니가 연기를 반대했다.
난 '아버지에게만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이경은 "촬영이 끝난 뒤 영화를 촬영한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라며 "그 때 아버지가 '이렇게 네 마음대로 할 거면 얘기는 왜 해. 나가!'라고 화를 냈다"고 전했다.이이경은 "이후 대학병원 대합실에서 잠을 자며 일주일을 보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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