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부터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K-Move 스쿨 장·단기 프로그램과 청해진 대학의 운영이 본격화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기업의 구인 수요에 맞춰 인력을 양성하는 K-Move 스쿨 장·단기 프로그램 84과정, 청해진 대학 6과정 등 총 90개 과정을 우선 선정하고, 1880명의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연수생 참가 자격은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자로 해외취업에 결격사유가 없는 구직자이다. 대학과정은 해당학교의 졸업자 또는 최종학년 재학 중인 경우에 가능하다.
K-Move스쿨에 참여하면 취업에 필요한 직무와 어학교육 뿐 아니라, 해외취업에 필요한 진로상담부터 취업알선까지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대학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배재대와 대구보건대 등 6개 대학에서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올해 부터 취업성과가 높은 6~12개월의 장기과정 중심으로 개편했다.
국가별로 일본(23개과정, 710명), 호주(22개 과정, 395명), 미국(19개과정, 355명) 순으로 과정을 개설했다.
직종별로 인력수요가 높은 일본 IT 과정이 대폭 개설됐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호텔 정규직 취업연수과정, 호주의 유아교육교사 자격취득 양성과정, 중국의 비즈니스 중간관리자 연수과정, 미국 산업그래픽 양성과정 등 국가별·직종별로 다양하다.
'청해진 대학'의 예비자 과정은 해외구인기업 주문형 교육, 어학 교육 등 해외취업 역량 증진 및 기반 조성 프로그램으로 해당학교 1~3학년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연수생 모집일정 및 연수기간은 과정별로 운영되며, 해외통합정보망 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3월 이후 신규로 개설하는 연수과정도 연중 수시로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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