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콜롬비아 당국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방향을 정하기 위한 정책협의를 개최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외교부 청사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국별협력전략(CPS·Country Partnership Strategy) 정책협의를 열었다.
CPS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수립할 ODA 지원 계획이다. 여기에는 ODA 지원국과 중점 협력 분야, 재원 배분 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양측은 교통, 지역개발, 산업, 공공행정 4개 분야를 중점 협력분야로 지정했다.
한국은 대외협력기금(EDCF)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으로 ICT(정보통신)기술·시스템의 콜롬비아 수출을 지원한다.
콜롬비아는 잠재성장률 하락을 막고자 한국의 관세·통관, 전자정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PS 추진방안 중 하나로 콜롬비아 보건부는 이날 한국의 의료 시스템 도입을 위해 세계은행(WB) 실무진과 논의했다.
콜롬비아 보건당국은 한국 의료 시스템 도입을 위해 WB 신탁기금과 한국의 KSP를 통한 자문·전문가 파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앞으로 EDCF 지원·WB의 협조 융자 가능성과 관계부처와 협업하는 방안을 검토해 의료 시스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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