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태양광에너지의 친환경성과 필요성을 널리 전파하는 'Solar CSR'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OCI는 영국 경제지 Financial Times(FT)가 주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시상식에서 사회공헌·환경 부문에 최종 수상 후보로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태양광사업을 펼쳐 온 OCI는 한국의 초등학교 300곳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하는 '솔라스쿨', 네팔의 고산마을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직접 설치해주는 '네팔 솔라 프로젝트' 등 태양광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온 것에 대해 높게 인정받았다.
OCI 사회공헌부문 윤희일 상무는 "OCI가 이렇게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태양광의 유익함을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미래의 등불인 어린이들에게는 산 교육으로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OCI가 2011년부터 전개해 온 솔라스쿨 캠페인은 한국의 도서, 벽지, 산간지대 등 오지 지역의 300개 초등학교에 각 5㎾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기증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240곳에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제주도 등에 60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네팔 솔라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임직원 자원봉사대를 파견해 해발 2000미터 이상 안나푸르나 인간 산악 마을에 태양광발전설비 및 저장장치(ESS)를 설치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력부족으로 위생, 식수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어 온 마을주민들에게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한편, 영국의 경제지 FT와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전세계 FT 저널리스트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각 부문별 후보기업들을 6개씩 선정하며, 최종 수상자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올해 시상식은 3월 17일 런던에서 개최된다.
OCI가 후보에 오른 '사회공헌·환경' 부문에는 이케아, 테슬라, 도요타, 패션그룹 케링, 건축자재·유리제조 기업 생고뱅 등 6개 기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간 애플,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소프트뱅크, 마힌드라 그룹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수상한 바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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