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연구용 실험기기 및 의료기기 제조, 유통, 서비스 기업인 대한과학이 체성분분석기 '인밸런스 300(InBalance 300)'의 정식 출시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한과학은 체성분분석기 인밸런스 300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2회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2016KIMES)'에 출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몇 차례 국내외 전시회에서 공개했던 타입에서 식약청 허가, 고객군 대상 필드테스트 등을 거치며 품질완성도와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기존 제품 대비 다양한 통신 지원과 외부 입력 기기 및 헬스케어 플랫폼과의 호환성이 뛰어나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지역의 유력 병원 및 유통사와 계약을 위한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FDA 등록을 완료했고 유럽 의료기기인증(CE-MDD) 취득도 진행 중이다.
대한과학은 체성분분석기 외에 그 동안 준비해 온 다양한 신제품들도 올해 모두 출시한다.
후속 제품으로 수술 없이도 주름개선 및 콜라겐 생성, 리프팅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집속 초음파 치료(HIFU)장비 리프테라(Liftera)를 식약처 인증이 완료되는 오는 5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광저우, 홍콩 등의 국제미용전시회에 참가해 호응을 얻었으며, 유럽지역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CE인증을 획득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이태리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달 말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 랩 2016(Arab Lab 2016)' 전시회에는 동결건조기, 혈액냉장고, 이산화탄소(CO2) 배양기, 진단용 이미지 시스템 등을 공개한다. 의료용 멸균기, 초자세척기 등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대한과학 서은택 대표이사는 "올해는 헬스케어사업 본격 진출 원년의 해이자 차세대 신제품 프로젝트 정점의 해"라며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제품개발과 해외영업인프라 확충의 결과물들이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현실화 되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