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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동주택 공사비 가격 변동 지수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6년 1분기부터 공동주택 건설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를 분기별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는 LH가 발주하는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의 분기별 변동률을 측정하는 지수로 2015년 4분기를 100으로 하여, 임대건설지수와 분양건설지수로 구분하여 산정된다. 지수는 기준수량×실투입공사비(직접공사비, 간접공사비)로 산정된다.

기준수량은 LH 임대·분양아파트 각 1개 대표단지에서 추출한 건설공종별(건축,기계,토목,전기,조경) 투입물량이며, 실투입공사비 중 직접공사비는 4,387개 직접공사비 항목 중 공사비 비중 0.01% 이상을 차지하는 734개 공사비이며, 간접공사비는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등이다.

표준품셈 등의 개정으로 투입해야 할 수량이 늘어날 경우, 재료비, 노무비(직접공사비)가 상승하는 경우, 건강보험료 등 법정경비가 인상될 경우 실투입공사비는 증가하여 지수는 상승하게 된다.


15일 LH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해 1·4분기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임대단지)'는 101.74로 철근 등 주요자재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나, 시중노임 상승으로 2015년 4분기 대비 1.74%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건설공사비지수(255개 항목)'는 전체 건설공사의 직접공사비의 변동률을 나타내주는 반면, 'LH주택건설공사비지수(734개 항목)'는 공동주택 직.간접공사비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생산자물가지수 등을 이용하여 지수를 LH 관계자는 "건설업체에서 국토부의 '기본형건축비지수' 등 기존 지수와 LH 주택건설공사비 지수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공동주택 공사비의 가격변동 파악 및 건설원가·사업비 추정 등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LH 주택건설공사비 지수는 매분기 마지막 달 1일에 LH홈페이지 정부 3.0 사전정보공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