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원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2만4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이같은 근거로 교보증권은 △건설부문 부실 정리 및 재무구조 개선 완료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양적 성장 및 매출 비중 변화에 따른 마진 개선 △수입차 시장 성장에 따른 고마진 A/S·BPS 사업 성장 및 BMW 풀체인지 모델 출시에 따른 마진개선 등을 꼽았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엔 600억원 규모, 합병 이후 총 3700억원 등 건설부문 부실 정리를 완료했다"면서 "특히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순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연간 이자비용 부담 역시 정상화 되는 등 영업이익 개선이 순이익까지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신규수주가 대폭 증가하면서 매출 비중 변화에 따른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백 연구원의 관측이다.
그는 "지난해 신규수주는 2조7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주택분양 역시 2015년 대비 늘어난 7000세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2018년까지 성장성은 이상무"라고 전했다.
이어 "마진율이 낮은 관급 토목공사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반대로 마진율이 높은 주택·해외 수처리 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11년 이후 BMW 판매대수 지속 증가에 따른 A/S수요가 확대되는 등 현재 BMW내 A/S 시장점유율이 37%로 업계 1위"라며 "이와함께 전년 BMW7시리즈 신차 출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 BMW5시리즈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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