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카누, 카약 등의 수상레저를 무료로 즐기고 주변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는 '수상레저체험교실'이 전국 6개소에서 각 지역에 따라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6년 수상레저체험교실 운영 지원 사업'을 공모해 총 6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세종시(합강 오토캠핑장), △대전 대덕구(대청 수상스포츠센터), △울산 남구(태화강 계류장), △강원도 홍천(보리울권역 홍천강변), △충북 충주(목계나루 일원), △경북 영덕(오십천 내수면)이다. 앞으로 선정된 지역에서는 카누와 카약, 딩기요트, 수상자전거, 패들링보트 등 다양한 무동력 종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6개 지역은 자전거길과 캠핑장, 생태마을, 음식테마거리 등 주변에 있는 그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와 연계돼 있어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우리나라는 풍광이 아름다워서 머물고 싶은 강이 많다. 관광객들이 평소에 체험하기 어려운 수상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이용하면서 주변의 관광지도 둘러보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서울, 제주에 편중된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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