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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UV특허 침해 제품 사용 美 기업 소송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의 UV 응용제품 제조기업인 '살론 서플라이 스토어'가 자사의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특허를 광범위하게 침해해서 미국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지난 주말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의 관계회사이자 세계적인 UV LED 솔루션 기업이다.

살론 서플라이 스토어가 침해한 서울바이오시스의 UV LED 관련 특허는 자외선을 발생시키는 에피(EPI)와 팹(FAB) 기술, 그리고 이 소자를 패키징(PKG) 하는 기술, 나아가 큐어링(경화) 기술까지 UV LED 제조공정 및 응용분야와 관련된 광범위한 특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회사는 해당 제품을 아마존, 이베이 등의 대형 온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해서 상당한 수익을 거두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바이오시스는 살론 서플라이 스토어의 UV 응용제품에 대한 판매 및 유통금지, 특허침해에 대한 소장을 18일, 미국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소자(component)에서 각종 응용 시스템에 이르는 광범위한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을 시작으로 지식재산을 무단으로 침해하는 기업에 대해 강력히 특허권을 행사함으로써 특허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 윤여진 UV개발센터 부사장은 "이번 특허침해 소송은 서울바이오시스가 자사의 UV 특허를 침해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력한 특허침해 소송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동종기업 및 UV완제품 제조기업들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사실을 확인해서 이들 회사의 특허침해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