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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소닉 "촉감 구현한 진동모터 2년 내 매출 1000억원 돌파 자신"

류재욱 대표 "흑자전환"

하이소닉 "촉감 구현한 진동모터 2년 내 매출 1000억원 돌파 자신"

애플 포스터치 이후 주목받는 분야가 진동벨이다. 지금까지 진동하면 '윙~' 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앞으로는 촉감을 구현하는 것이 바로 핵심이다.

하이소닉은 기존의 진동모터로는 표현할 수 없던 촉감의 구현이 가능한 HD(High Definition) 햅틱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원천특허를 보유한 이머전(Immersion) 사로부터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하이소닉 류재욱 대표이사(사진)는 22일 "앞으로 진동 하나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머전사와 함게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소닉이 개발한 진동은 기차와 자동차의 동영상을 보지 않아도 진동만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류 대표는 "향후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게임기 및 자동차 분야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업체와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햅틱 에이터가 신성장 동력이라면 하이소닉의 주 매출은 스마트폰 카메라용 AF 액츄에이터다. 자동포커스 기능의 이 제품은 최근 적자를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시킨 제품이다.

그간 하이소닉은 수율 및 생산성 등의 생산실이 저조했지만 지난해 부터 개선시키면서 판로가 열리게 된 것. 하이소닉의 제품은 모듈업체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올해는 기존 액츄에이터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생산실적 또한 크게 향상된 신규 모델로 전환을 진행중에 있다"며 "지난해 보다 양호산 사업실적이 예상돼 신규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시장 진입을 위해 개발, 영업, 제조 등의 역할을 중국업체와 분담하고 협업관계를 구축중에 있다.
이 부분에서 하이소닉은 향후 2년 이내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류 대표는 "2013년 1월부터 월간 10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완료했고 현재는 600만대 정도 생산 가능한 설비를 구축 운영중에 있다"라며 "추가 물량 수주시에는 그에 따라 생산설비를 증설해 대응중"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주가와 관련, 류 대표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거래선 및 전략기종수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