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이 서비스하는 비전브로스의 개발작 정통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라자'가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출시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 인기순위 1위를 다시 탈환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규모 합동 전투 콘텐츠인 '레이드'를 업데이트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게임도 언제든 역주행이 가능하다는 하나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대 3명이 함께 사냥하는 '레이드'
지난 2월11일 출시된 드래곤라자는 최근 역주행 인기 속에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국내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부문 9위를 기록하고, 전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출시된지 한달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 인기순위를 수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18일 실시한 레이드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레이드 업데이트는 드래곤라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최대 3명이 파티를 맺어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다.
35레벨, 40레벨, 50레벨 60레벨 등 총 4가지의 레이드 보스가 등장하며, 보스를 사냥할 때 레이드 전용 시점이 제공되는 등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재미와 긴장감을 전달한다.
또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강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동일한 레벨부터 전 레벨대 유저까지 파티를 맺고 참여할 수 있다.
■中 진출도 가시화
'드래곤라자'는 단행본 누적 판매 200만부가 팔린 동명의 국내 최고 판타지소설 '드래곤라자'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최근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이 중국 로코조이 본사와 '드래곤라자'의 퍼블리싱(배급) 계약을 체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에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제작됐고 중국 본사 인력이 대거 현지화 작업에 투입되고 있어 무난한 정착을 예상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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