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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애니메니션 사자가 지휘한다..성남아트센터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

3D애니메니션 사자가 지휘한다..성남아트센터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

성남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 '앙트레 콘서트'가 올해는 음악과 발레로 관객과 만난다.

'앙트레 콘서트'는 공연장을 처음 찾는 관객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공연과 올바른 공연 감상 가이드를 저렴한 티켓가격으로 제공하는 관객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순수 예술 향유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성남아트센터가 신설했다.

올해는 음악 부문에서 영·유아를 대상(36개월 이상 관람가)으로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를 준비했다. 3D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피아노 협연,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결합돼 영·유아 관객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다.

가족의 달 5월 5일 어린이날에 선보이는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의 첫번째 프로그램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다.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중 12곡의 모음곡을 구성했다. 3D애니메이션을 통해 지휘자로 변신한 사자가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지휘로 어린이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린이 관객들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의 특징을 자세히 들어보고 배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발레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중 대표적인 8개 곡을 모아 화려한 영상과 탄탄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준다.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의 음악은 베니스 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 등 공연과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을 객원지휘한 이병욱이 지휘를 맡고, 동아음악콩쿠르 1등을 비롯해 화려한 수상 경력의 피아니스트 김재원, 나고야, 홍콩, 더블린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2위, 2010년 세계3대 피아노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등을 수상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자로 출연한다.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무용 부문은 오는 8월 31일 2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국립발레단장을 역임한 발레 무용가 최태지가 토크 콘서트 형식의 '최태지의 발레이야기'를 진행한다. 최태지와 발레리나 김지영이 20년 발레 인생, 김지영의 주요 작품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인다.

발레리나 김지영은 2002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를 거쳐, 2007년 네덜란드 알렉산드라 라디우스상을 수상하고, 현재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 아카데미 교장을 맡고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