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9일 베트남·인도네시아 우량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을 위한 법률·제도 조사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외국기업의 한국상장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장관련 기관들이 부담해야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기업 상장과정에 참여하는 증권사(IB), 법무법인, 회계법인과 베트남·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둔 국내기업의 실무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거래소는 두 국가를 중점유치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지난 1월 상장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앞서 2월에는 베트남 현지기업 및 정부당국 방문을 시작했고, 향후 현지 상장설명회 및 방문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LS전선의 베트남 현지법인(LS전선 아시아)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앞두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량 외국기업의 상장추진 절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국기업 상장가이드 역할을 기대한다"며 "우량기업의 상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 매력적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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